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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아시안 인구 증가율 최고, 1년간 5.5% 증가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가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7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인구 통계 추산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간 5.5%(9만1,921명)가 늘어 주내 다른 어떤 인종 그룹보다도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증가율은 주 전체 인구 증가율인 1.6%보다 3배 이상 큰 폭이다. 이러한 증가는 텍사스의 아시안 인구와 다양성이 수십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을 반영함과 아울러 이러한 성장내에서 이 수치는 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추세, 즉 노인 인구의 증가를 반영한다. 텍사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 증가는 국내 및 국제 이주 증가에 기인할 수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왔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아시아 국가 주민들의 이주가 크게 증가했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부국장 겸 수석 인구통계학자인 시우홍 헬렌 유(Xiuhong Helen You)는 이번 데이터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에 대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보아온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인구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인구 그룹은 텍사스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다.   비영리 연구 그룹인 ‘텍사스 2036’(Texas 2036)의 데이터 및 분석 담당 부사장인 홀리 허드는 “추가 변화가 있으면 증가율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확실히 이민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며 텍사스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주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은 미국내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 중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해(2022년부터 2023년까지 4만4,437명) 해당 그룹의 인구가 69만2,382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스틴-라운드록-샌마르코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아시안 인구가 10.5% 증가함으로써 아시안 인구가 최소 1만명 이상인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의 연령대 중에서 가장 큰 성장은 노년층에서 나타났는데 80세 이상 그룹은 11.4%, 70~79세 그룹은 7.6%, 30~39세 연령대는 6.6%가 증가했다. 텍사스 주내 노인 인구의 증가는 아시안 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 그룹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노년층 인구는 전체적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65세 이상 텍사스 주민 수는 11%나 증가했으며, 이는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한 연령층의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한다. 2023년 미전국 평균 연령 39.1세에 비하면 텍사스 주민의 평균 연령은 35.7세로 아직 상대적으로 젊다. 그러나 65세 이상 텍사스 거주민의 비율은 가장 어린 베이비 붐 세대가 해당 연령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시우홍 헬렌 유는 “텍사스 노년층 주민의 생존율은 증가하고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우리는 실제로 모든 출생 코호트(cohort)가 이전 코호트보다 작은 것을 보았다. 출생률 감소가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텍사스는 국제 및 국내 이주로 인해 이를 피해왔다. 현재는 안정적이지만 18세 이하 집단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할 때를 상상한다면 아마도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텍사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노인들이 은퇴할 때 주택 및 기타 혜택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홀리 허드도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자원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은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구의 고령화에 직면한 텍사스도 미리미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증가율 텍사스 인구 증가율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아시안 인구

2024-07-05

1년 만에 100만 명 증가, 캐나다 인구 4,100만 명 돌파

 캐나다의 인구가 역사상 처음으로 4,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동안 인구가 24만 2,673명 증가해 4,101만 2,563명에 도달했다. 이는 2023년 6월 16일에 4,0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통계청은 2024년 1분기 인구 증가율이 0.6%로, 이는 2023년 1분기와 4분기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민이 주요 원인으로, 2024년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의 99.3%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캐나다는 이민, 난민 및 시민권부(IRCC)의 목표에 따라 12만 1,758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였다. IRCC는 2024년에 48만 5,000명의 새로운 영주권자를 맞이하고,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197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민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은 각각 3,999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1,330명의 이민자가 유입되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또한, 캐나다는 2024년 1분기에 13만 1,810명의 비영주권자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 증가율은 2023년 2분기와 3분기의 기록적인 수치와 비교하면 둔화되었다.   통계청의 인구 시계는 캐나다의 인구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출생, 사망, 이민, 이주, 비영주권자, 주간 이동 등을 고려해 변화를 측정한다. 4월 19일 기준으로 캐나다 인구는 4,132만 6,050명에 도달했다.   통계청은 연방 정부가 올해 초 비영주권자에 대한 제한을 발표했기 때문에 임시 거주자의 증가세가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지난 3월, 연방 정부는 새로운 임시 거주자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2023년 캐나다의 임시 거주자 수가 4월 1일 기준으로 28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2%에 달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임시 거주자 수를 5% 감소시킬 계획이다. 올해 첫 분기에 추가된 임시 거주자는 13만 1,810명으로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증가율 중 하나다. 통계청의 분석가 스테이시 할만 씨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둔화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는 매년 약 50만 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말에 매년 유입될 임시 거주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임시 거주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주요 부문의 노동력 부족을 채우고 고등교육 시스템에 참여하며 소비자로서 경제에 기여한다.   통계청은 캐나다 인구를 두 가지 방법으로 추적한다. 첫 번째는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조사이며 두 번째는 분기별 및 연간 인구 증가 추정치다.   임시 거주자에는 캐나다에서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외국인 또는 난민 신청자가 포함된다. 방문 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구 증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올해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인구 증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경제학자들은 앞으로의 인구 증가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증가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증가 캐나다 인구 인구 증가율 이민 증가율

2024-06-20

시카고 서버브 타운들 인구 증가 추세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10곳 가운데 7곳이 시카고 서버브 일대 타운들이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3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전체 인구는 약간 감소한 반면, 시카고 서버브 타운은 상당한 수의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1년 간 267만2660명에서 266만4452명으로 0.3%의 인구가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카고 시는 향후 10년 내 미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카고 북서부 맥헨리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 원더 레이크(2023년 7월 기준, 4890명)와 유니언(594명)은 각각 9.39%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곳에 이어 레이크 카운티의 볼로(6.56% 증가, 7020명), 화이트사이드 카운티의 디어 그로브(5.71%, 37명), 저지 카운티의 그래프튼(4.79%, 765명), 케인 카운티의 햄프셔(3.52%, 8090명), 켄달 카운티의 요크빌(3.47%, 2만4690명),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의 마스쿠타(3.43%, 8920명), 케인 카운티의 노스 오로라(3.36%, 1만9020명), 윌 카운티의 오스웨고(3.22%, 3만7070명) 등은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상위 3위~10위에 올랐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연방 센서스국에 조사 데이터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둔 상태다. 센서스국이 양로원, 시니어홈,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5만명 가까운 인구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인구 수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일리노이는 연방 정부로부터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연방 하원 의원 수가 결정된다"며 "센서스국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타운 인구 증가율 인구 증가세 타운들 인구

2024-06-04

콜로라도 인구 증가율 회복세…속도는 더뎌

 올해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는 가속화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속도보다는 훨씬 낮으며 인구통계학자들의 예측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연방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 인구 추산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인구는 2022년 한해 동안 3만6,571명 증가해 올해 7월 1일 현재 주전체 인구는 587만7,610명에 이르렀다. 이는 1년전인 2022년 7월 1일 집계 보다 2만9,443명, 2021년 7월 1일 집계 보다는 2만6,377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023년 인구 증가율이 2022년보다 24%나 더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평균 증가치인 연간 7만5,000명과 주인구통계국(State Demography Office)이 예측했던 5만1,900명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서부지역 주들의 인구 증가율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나 근래들어서는 남부지역 주들의 증가율이 서부지역을 능가했으며 특히 가장 최근의 집계에서는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인 주들의 거의 대부분(90%)을 남부 주들이 차지했다. 연방센서스국내 인구디비전 소속 인구통계학자인 크리스티 와일더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내 출산율은 감소했지만 사망률이 더 큰 폭(약 9%)으로 감소했다. 궁극적으로 이민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수가 줄어들면서 미국은 2018년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를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의 출생자수는 올해 약간 감소했지만 지난 3년 동안 연간 6만2,000명 이상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지난 10년 동안 주내 출생아는 연간 평균 6만5,000명 수준이었다. 사망자수는 변동이 컸다.지난 10년 동안 콜로라도 주내 사망자수는 연간 평균 3만5,000명이 조금 넘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급격히 늘어났다. 2022년 7월 1일까지 12개월 동안 사망자는 4만9,599명에 달했으나 가장 최근 집계에서는 4만5,099명으로 감소했다.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앞으로 10년 동안 사망자수가 지난 10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콜로라도는 오랫동안 타주 주민들의 이주가 많았지만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해 콜로라도의 매력이 손상됐다. 지난 10년간 순 이주민수는 연평균 4만5,666명에 달했으나 2019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순 이주민수는 1만9,167명으로 2022년의 1만7,185명보다는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속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주인구통계국이 예측한 3만5,000명의 순이민자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순 이주민의 증가 속도가 느려지면 주정부는 주택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고용주에게는 노동인력의 부족, 기업에게는 콜로라도로의 이전을 꺼려하는 이유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주인구통계학자인 엘리자베스 가너는 지난 11월 리틀턴에서 열린 2023년 콜로라도 인구통계 서밋에서 “인구와 순 이주 증가가 보이지 않는다면 생산연령 인구가 절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해 온 국제 이주자(International migrants)들은 콜로라도의 순 이주자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지난해 해외로부터 이주자는 1만1,931명, 미국내 이주자는 7,236명이었다. 콜로라도에서 해외 이주민수가 미국내 이주민수를 앞지른 지 2년째이다. 콜로라도에는 2021년 말과 2022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상당수 난민이 유입됐고, 지난해에는 베네수엘라에서 훨씬 더 많은 난민이 유입됐다. 이같은 예상치 못한 두 번의 난민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추진력(economic momentum)을 유지하기 위해 인구 증가에 크게 의존하는 콜로라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주인구통계국은 2023년의 경우,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거의 정확하게 예측했으나 순 이주민의 경우는 당초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증가율 인구 증가율 연방센서스국내 인구디비전 올해 콜로라도

2024-01-08

남가주서 5년간 인구 17% 는 급성장 도시

    최근 수년 동안 캘리포니아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은 상황에서도 가주 내 일부 도시는 오히려 급속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테크 회사인 스마트애셋이 최근 전국의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가장 빨리 성장한 도시 리스트를 작성해 공개했는데 톱 20위 안에 가주 내 2개 도시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도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메니페(Menifee)이다.     메니페는 2017년 당시 인구가 겨우 9만 명을 넘긴 9만599명이었으나 5년 뒤인 2022년에는 11만 명에 육박하는 10만9399명을 기록했다.   인구 증가율 17.4%로 전국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메니페 시의 자체 경제 마케팅 자료는 "메니페는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풍부해 젊은 가족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더 많은 개발업자와 사업체들이 이 같이 독특한 상황을 찾아 들어오고 있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붐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 증가가 빠른 도시는 북가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있는 로즈빌(Roseville)이다. 2017년 13만5325명이던 인구는 2022년 15만4826명으로 12.2%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도시 20위에 자리했다.     전국 급성장 도시 1위는 애리조나 주 벅아이(Buckeye)가 차지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무려 48%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는 46%, 애리조나 주 굿이어는 27%의 인구 성장률을 나타내며 주로 남서부 지역의 사막 외곽도시들에 인구가 몰리는 특징을 보였다.   한편 같은 기간 샌프란시스코는 7.8%의 인구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 샌호세, LA, 샌디에이고 역시 각각 5%, 3.8%, 2.7%씩 인구가 감소했다.  김병일 기자남가주 급성장 급성장 도시 인구 성장률 인구 증가율

2023-10-30

메트로 애틀랜타 인구 '사상 최고' 516만명...최다 증가 카운티는

 활발한 고용 창출이 유입 촉진...주택 부족은 억제 요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인구가 지난 1년사이 6만6000여명이 늘어난 516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AR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애틀랜타 시와 교외 11개 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지역에 새로 유입된 인구는 6만673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증가 숫자로 보면 풀턴 카운티가 1만8500을 보태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 다음으로 애틀랜타 시가 1만4300명, 귀넷 1만3510명, 체로키 7120명, 캅 61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율에서는 애틀랜타 시가 가장 높은 비율(2.8%)을 나타냈으며, 체로키 카운티(2.5%), 포사이스·헨리 카운티9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 메트로 지역의 고용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ARC는 밝혔다. 메트로 지역의 일자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래 5.4% 늘었다. 애틀랜타의 고용 규모는 활발한 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댈라스, 캘리포니아주의 라스베이거스,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로 꼽혔다.   ARC의 조사분석 책임자인 마이크 카너선 전무는 "일자리 증가가 메트로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가장 주목되는 지역은 애틀랜타 시로 전년의 3배 가까운 증가 폭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시의 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해는 2018~19년 1만900명이었다. 다세대와 단독 주택을 비롯한 건축 허가 건수가 1만2000건에 달해 3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이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카너선 전무는 "벨트라인, 그로브 파크 개발을 비롯, 지금 애틀랜타는 민, 관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고, 이것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축 허가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카운티는 귀넷으로 5400건을 기록했다.   그는 또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수요가 매우 높고, 가격도 오르고 있어 역으로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상 최대 수준의 다세대 주택 건축이 정체 상태인 단독 주택 건설을 보완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2010년대 들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 증가 폭은 연 평균 6만8245명. 지난 1년간 인구 증가 폭은 다소 낮아졌지만 2021~2022 기간의 6만4940명보다는 많아졌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카운티 인구 증가율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애틀랜타 인구

2023-08-09

전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조지아 카운티는?

조지아주 도슨, 럼프킨 카운티가 미국 내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카운티 가운데 하나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도슨과 럼프킨 카운티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사이 인구 증가율 상위 5개 카운티에 포함됐다.     도슨 카운티는 애틀랜타시에서 북쪽으로 1시간, 럼프킨 카운티는 1시간 20분 거리에 있으며 연간 인구 증가율은 나란히 5.8%를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인구 증가율이 높은 도시는 대체로 애틀랜타로부터 멀리 떨어진 도시였으며 콜럼버스와 알바니 같은 기존 밀집지역의 인구는 오히려 약간 줄어들었다.   디캡과 풀턴 카운티는 지난해 조사에서 인구 감소세를 겪었으나 1년 만에 인구가 증가했다. 2021년 7월~2022년 7월 기간 풀턴 카운티 인구가 1만2000명 이상 증가하면서 메트로 지역에서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운티로 꼽혔다. 디캡은 같은 기간 약 3500명이 유입됐다.     지난해 디캡과 풀턴 카운티 인구가 감소한 배경에는 팬데믹 초기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교외로 이주하는 인구 증가가 있다고 분석된다.   귀넷은 오랫동안 전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운티 10위권 안에 들었으나 올해는 밀려났으나 인구 약 1만200명이 유입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귀넷은 풀턴의 뒤를 이어 메트로 두 번째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카운티가 됐다. 클레이튼 카운티는 754명 감소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포함되는 총 29개 카운티 인구가 약 7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머스 공 기자,윤지아 기자증가율 조지아 인구 증가율 카운티 인구 조지아 카운티

2023-04-10

콜로라도 인구 지난 1년간 약 3만명 증가

 콜로라도의 인구가 자연증가와 외국 출생 이민자, 타주 이주자들의 증가로 2022년 7월 1일 기준 지난 1년간 약 3만명이 늘었으나 전반적인 성장세는 여전히 둔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센서스국의 최신 인구 추산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의 규제 완화 이후 국제 이민이 늘어나고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도 늘면서 콜로라도의 인구는 지난 1년간 증가했지만 그 성장세는 아직도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연방센서스국 소속 인구통계학자인 크리스티 와일더는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미국 인구는 그 전해의 역사적으로 낮은 증가에 비해서 상당히 늘었다.이러한 증가의 배경은 2007년 이후  연간 출생아수와 국제 이민자수의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2022년 7월 1일 기준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총 125만명이 증가해 총 인구수는 3억 3,328만 7,557명으로 늘어났다. 콜로라도의 인구는 7월 1일 현재 583만9,926명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1년간 2만8,629명(증가율 0.49%)이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이 인구 증가율은 미전체 평균 인구 증가율 0.4%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콜로라도가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7만명 이상의 인구를 늘렸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것이다. 한때 인구 증가율면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콜로라도는 지금은 전국 19위에 머물렀다. 콜로라도주 인구통계학자인 엘리자베스 가너는 “지난 1년간 콜로라도의 인구는 소폭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미국내 25개 주들이 인구 둔화를 겪고 있음을 볼 때 콜로라도가 특이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195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년간 인구가 1.9%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아이다호주도 1.82%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1.7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텍사스, 사우스 다코타, 몬태나, 델라웨어, 애리조나주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가 감소한 주는 2021년 15개 주에서 2022년에는 18개 주로 늘어났으며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주는 타주로의 이주자 급증에 따른 인구 손실이 가장 컸다. 캘리포니아주의 타주 이주자수는  34만3,230명, 일리노이주는 14만1,656명에 달했다. 비율로 따지면, 2021년에 가장 인구 감소 폭이 큰 주는 뉴욕,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웨스트 버지니아, 하와이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미 감소하고 있는 출산율을 더욱 악화시켰고 특히 고령층 사망자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미국 전체 인구 증가를 약화시켰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에는 국제 이민 규제도 강화돼 인구 감소에 영향을 주었으나 최근의 관련 보고서에는 이민과 출산에서 반등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로라도는 2022년 7월 1일로 끝나는 지난 1년 동안 6만3,086명이 출생하고 4만9,381명이 사망함으로써 1만3,705명의 ‘인구 자연증가’(natural increase)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해에 비해서는 적었다. 가너는 2022년 출생아수는 2021년 보다 약 1,000명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1년간 3,000명 정도가 더 추가돼 증가분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미전체 50개 주의 절반에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더 많았는데, 콜로라도의 자연 증가 인구는 미국에서 7번째로 많은 수라고 부연했다. 가너는 또, “2022년 콜로라도로 유입된 해외 이주민수는 1만366명으로 전년의 3,914명보다 크게 늘었다. 타주로부터의 이주자수도 2022년 5,300명, 2021년 5,600명으로 꾸준한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율은 2018년 이후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의 증가율은 2015년에 비해 30% 이상 낮아진 수준이다. 콜로라도의 높은 주거비는 종종 인구 증가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적당한 가격의 주택 부족은 콜로라도로 이주하려는 젊은층에게 덜 매력적인 요소다. 이것은 또한 이미 이곳에 살고 있는 젊은 부부들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는 것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인구 인구 증가율 인구 자연증가 국제 이민자수

2023-01-06

2068년 캐나다 인구 5700만으로 추산

 캐나다가 저출산 등으로 자연인구증가는 감소하지만 이민자들로 인해 2068년에 현재 한국 인구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2068년 인구 예상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820만이던 인구가 2043년에 최소 4290만에서 최대 5250만 사이, 그리고 2068년에 최소 4490만에서 최소 7400만 사이로 늘어난다는 계산이다.   중간 정도의 증가 시나리오로 보면 2043년에 4780만 명이 되고, 2068년에 565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캐나다 인구가 증가한다면 현재 낮은 출산율을 감안해 거의 전적으로 이민자가 증가 요인일 될 것이라고 해석됐다.   특히 캐나다의 현재 자연인구증가율은 고령화로 인해 오히려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2020년에 가임 여성의 출산율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인 1.4명이다. 이런 추세를 감안 할 때 2049년부터 2058년 사이에 자연증가율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민자 유입이 또 얼마나 인구 증가에 기여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로 국경 폐쇄 등으로 새 이민자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서 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는 사실이다.   2068년이 되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4명 중 1명이 된다는 계산이다. 중간 정도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1년 캐나다의 평균 연령은 41.7세, 2043년에 44.1세, 그리고 2068년에 45.1세로 나온다.   65세 이상 인구도 2021년 18.5%에서 2043년 23.1% 그리고 2068년에 25.9%로 늘어난다. 85세 이상 인구도 2021년의 87만 1000명에서 3배나 많은 32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캐나다는 G7 국가보다 인구 증가율이 2배나 빨랐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그 속도가 느려졌다가 2021년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인구 증가율은 1990년 이후 첫 1분기 증가율 중 최고를 기록했다.   BC주의 경우 중간 정도의 증가 시나리오에 다르면 2043년에 666만 97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타리오주는 1906만 5300명으로, 퀘벡주는 947만 2300명으로, 알버타주는 649만 8400명으로 추산된다.     BC주의 경우 2030년과 2031년에 사이에 자연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이민자가 6만 4600만 명이 늘어나 전체 인구가 1%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후 계속 자연증가율은 감소게 강해지고, 이민자 수도 잠시 늘어났다가 감소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전체 인구 증가는 2043년 4만 2500명이 늘어나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BC주는 가임 여성의 출산율에서 2043년 기준으로 1.3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2020년에도 BC주는 1.17명으로 전국의 주와 준주 포함 13개 중에서 가장 낮은 주였다.   온타리오주는 2020년 1.34명, 퀘벡주는 1.52명, 알버타주는 1.51명이었다. 2043년 중간 시나리오로 볼 때 온타리오주는 1.52명, 퀘벡주는 1.73명, 그리고 알버타주는 1.72명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인 주는 사스카추언주로 2020년에 1.78명, 그리고 2043년에 2.03명으로 추산됐다. 10개 주중에 유일하게 자연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주가 됐다.   표영태 기자인구 캐나다 인구 증가율 현재 자연인구증가율 캐나다 인구

2022-08-22

가주 2030년 5명 중 1명 시니어

캘리포니아가 노령화 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가주정책연구소(PPIC)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에는 가주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인구통계와 가주 재무부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가주의 최다 인구층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인 2030년이 되면 가주 고령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신규 유입 이민자가 줄고 출산율이 떨어지며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LA카운티 대신 인구 유입이 꾸준한 오렌지카운티와 임페리얼카운티, 새크라멘토카운티가가주의 주요 거주지역이라는 대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 평균 연령은 37.3세로 전국 평균 38.7세보다는 8번째로 젊다. 가장 젊은 주는 유타로 평균 연령은 31.2세로 조사됐다.   가주 인구는 2021년 7월 현재 3900만 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텍사스(2900만명)와 플로리다(2200만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보고서는 2050년이 되면 가주 인구는 45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인구 증가율은 계속 느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인구 증가율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50%대를 기록했으나 차츰 하락해 1970년대 19%, 1990년대 14%, 2010년대 6%로 조사됐다.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는 1년 동안 약 30만 명의 인구가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통계를 보면 가주 인구의 27%가 해외에서 태어난 이민자로 조사됐다. 또 해외 출생 이민자의 54%는 미국 시민권자로 파악됐다. 가주의 이민자 인구 비율은 미전역에서 가장 높다. 두 번째로 높은 주는 뉴저지로, 주 전체 인구의 23%가 해외 출생 이민자다.       장연화 기자시니어 가주정책연구소 재무부 인구통계 센서스 인구통계 인구 증가율

2022-02-10

과열 주택시장 아직 '숨은 보석' 있다

텍사스, 앨라배마, 플로리다 등에서 올해 주목할만한 저평가된 주택시장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전국 379개 도시의 주택시장을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저평가된 ‘숨은 보석’들을 최근 소개했다.   10대 시장은 알파벳 순으로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앨라배마주 다프네-페어호프-팔리 ▶아칸소·미주리주 파예테빌-스프링데일-로저스 ▶앨라배마주 헌츠빌 ▶테네시주 녹스빌 ▶플로리다주 팜베이-멜번-티투스빌 ▶플로리다주 펜서콜라-페리 패스-브렌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뉴 브라운펠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애리조나주 투손 등이다.   전국을 남북으로 나눴을 때 모두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로 NAR은 개별 시장들의 펀더멘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이 매물로 남은 곳으로 2022년 전국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겠지만, 이들 지역은 강력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톱10 도시의 자격은 가계소득 중간값 대비 주택 중간값 비율이 낮아 바이어 입장에서 구매하기 편해야 한다.   또 다음 7가지 기준에서 전국 상위권에 들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   해당 기준은 임금 상승률, 일자리 증가율, 인구 변화 대비 주택 퍼밋, 인구 증가율, 인구 순 유입 규모, 25~44세 인구 비중 그리고 가정용 인터넷 사용 비중 등이다.   댈러스를 예로 들면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이 3.0으로 전국 평균인 3.3보다 낮았다.   오스틴(4.0), 샌프란시스코(6.0), 샌호세(7.3), LA(7.9), 뉴욕-뉴저지(4.9), 보스턴(4.1), 워싱턴DC(3.7) 등보다도 아주 낮아 집값 부담이 크지 않았다. 또 댈러스는 올해 인구 순 유입 규모가 5만8000명으로 전국 최대였고 25~44세 인구 비중도 29.1%로 전국 최고였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국적으로 2021년 주택시장은 선전했다”며 “2022년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이들 ‘숨은 보석’ 같은 도시들은 전국 평균보다 더욱 크게 앞서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주택시장 과열 증가율 인구 인구 증가율 인구 비중

2022-01-13

미국 인구 증가율,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미국의 지난 1년간 인구 증가율이 0.1%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망자가 급증한 데다 임신과 출산은 줄었고, 미국으로 유입되는 이민 인구도 감소한 결과다.     21일 연방 센서스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1년간 미국 인구는 39만2665명만 추가돼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년간 인구 증가폭은 1937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에도 못 미쳤다.   센서스국이 연간 인구 추정을 시작한 1900년 이후 최저 증가폭이기도 하다. 인구 증가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던 지난 몇 년을 제외하고, 20세기 들어 가장 느린 인구 성장률을 기록한 때는 인플루엔자 대유행과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8~1919년이었다. 당시 인구 증가율은 0.5%로 지난 한해보다는 높다.     인구 증가 요인별로 보면 해외이민으로 통한 순국제이주(국내유입-해외이주 인구 차이·NIM)가 24만4622명 증가했다.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 증가분은 14만8043명이었다. NIM이 자연증가를 초과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탓이다.     NIM 자체도 지난 10년 중 최고치였던 2015~2016년 NIM(104만9000명)과 비교하면 급격한 감소세다. 팬데믹 초기였던 2019~2020년 NIM(47만7000명)과 비교해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센서스국은 "코로나19로 육로 국경이 올해 6월까지 폐쇄됐고, 비자를 발급하는 해외 영사관의 4분의 3은 폐쇄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매사추세츠·텍사스·플로리다 등 일반적으로 해외 이민자가 많은 주들의 NIM이 크게 감소했다.     전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구가 감소한 주는 뉴욕주로 31만9020명이 줄었다. 캘리포니아(-26만1902명), 일리노이(-11만37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워싱턴DC(-2.9%), 뉴욕(-1.6%), 일리노이(-0.9%) 순이었다.   한편 센서스국은 이날 2060년 세계 인구가 100억을 넘어선 102억97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연평균 증가율은 지난해 1.04%에서 올해 0.96%, 2060년엔 0.42%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증가율 인구 증가율 인구 증가폭 인구 감소율

2021-12-21

미국 인구 증가 역사상 최저 기록…센서스국 2021년 추정치 발표

미국이 건국 이래 가장 적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2021년 전국·주 인구 추정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7월 1일까지 증가한 인구는 총 39만2665명(0.1%)으로 건국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방센서스국은 인구 성장속도가 느린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으로 이주하는 이민자가 줄었고 출산율이 감소하고 사망률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연방센서스국의 크리스티 와일더 인구통계학자는 “낮은 출산율과 국제 이주율이 감소하면서 인구증가가 수년째 둔감하고 있는 반면 국내 인구의 고령화로 사망률은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조합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가장 느린 인구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를 보면 인구조사를 실시한 2020년 4월 1일 이후 미국 인구는 3억3144만9281명에서 3억3189만3745명으로 0.13%(44만4464명) 증가했다. 또 18세 이상의 성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77.8%인 2억583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7월 1일 사이 증가한 인구는 자연증가(14만8043명)와 국제이주자(24만4622명) 덕분이었다. 자연증가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것이며, 국제이주자는 미국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숫자를 가리킨다.   이번 통계를 보면 전반적으로 남부 지역에 인구가 늘었다. 전체 인구의 38.3%인 1억2722만5329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일하게 자연증가와 국제이주자가 늘면서 지난 1년간 65만7000명이 추가됐다.     동북 지역은 4개 지역중 인구가 가장 적은 5715만9838명으로 집계됐다. 동북지역 인구는 자연감소(3만1052명) 외에 타주 이주자가 38만9,638명을 기록해 지난 한해동안 36만579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주는 텍사스로 지난 1년간 31만288명(1.1%)이 추가됐다. 가장 큰 원인은 타주에서 유입된 국내 이주자와 자연증가로 각각 17만307명과 11만3845명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이주자도 2만7185명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순으로 인구가 늘어난 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주는 해외 이주자들의 유입이 꾸준했다.   연간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는 아이다호로, 지난 1년간 2.9%가 성장했다. 아이다호 역시 국내 이주자 규모가 4만8876명에 달했다.   반면 그동안 이민자들의 선호지였던 뉴욕과 캘리포니아주는 인구가 줄어든 톱 1, 2위에 올랐다. 뉴욕의 경우 전년도보다 31만9020명이 줄어든 1983만5913명으로 집계됐다.   가주의 경우 미국에서 여전히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나왔지만 전년도 대비 26만1902명이 감소한 3923만7836명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일리노이(-11만377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워싱턴DC(-2.9%), 뉴욕(-1.6%), 일리노이(-0.9%) 순이었다.   한편 센서스국은 이날 2060년 세계 인구가 100억을 넘어선 102억974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연평균 증가율은 지난해 1.04%에서 올해 0.96%, 2060년엔 0.42%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장연화 기자미국 센서스국 인구 증가율 동북지역 인구 인구 성장속도

2021-12-21

10월 1일 기준 캐나다 예상 인구 3846만 6447명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이민자와 이주노동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인구 증가율도 약세를 보였던 캐나다가 올해는 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3분기 인구 잠정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월 1일 현재 캐나다 인구는 3843만 6447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7월 1일에 비해 3개월간 19만 339명이 늘어나 0.5%의 증가률을 보인 셈이다. 이는 2019년 3분기의 0.6% 증가률을 보인 이후 2번째로 분기별 가장 큰 증가률로 기록됐다. 또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회귀한 셈이다.         이렇게 인구가 증가한 데는 예상대로 이민자의 수의 증가가 가장 큰 몫을 했다.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이민자 수는 12만 2748명을 기록했다. 이는 1946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분기별로 가장 많은 수의 이민자가 들어온 신기록이 됐다.       1년전 4만 116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이나 늘어났다.       이번 증가는 주로 이미 캐나다에 이민자로 와 있던 이주자들이 영주권을 얻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입국 완화정책으로 이미 영주권 허가를 받은 이민 희망자가 한꺼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바 스코샤주도 10월 1일에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이렇게 노바스 코샤주 인구가 증가한 요인은 국제적으로나 국내 이주가 모두 높아졌기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기준 인구 증가율 기준 캐나다 인구 잠정

2021-12-17

전국 인구 증가율, 대공황 이후 최저

미국의 인구 증가율이 대공황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4월1일 현재 미국의 인구가 3억874만5538명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00년의 인구 2억8천140만명에 비해 9.7% 증가한 것으로 대공황 이후 10년간 인구증가율로는 최저치에 해당한다. 대공황 발발 후 10년간의 인구 변화를 추적한 1940년 센서스 때 미국의 인구 증가율은 7.3%였으며 이후 1950년 14.5% 1960년 18.5% 1970년 13.3% 1980년 11.5% 1990년 9.8% 2000년 13.2%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센서스국은 출산율 저하와 이민규제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인구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텍사스와 라스베이거스의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난 반면 자동차산업의 중심지로 경기침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인 미시간은 유일하게 인구가 줄었고 로드아일랜드와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은 인구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남부 지역은 14.3%가 늘었고 서부지역도 13.8% 증가했지만 북동부와 중서부는 증가폭이 각 3.2%로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선거구를 새로 획정할 경우 텍사스에서 연방 하원의원 의석수가 4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플로리다는 2석 애리조나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워싱턴 등이 각 1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하이오와 뉴욕은 각 2석이 줄고 일리노이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주리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은 1석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방 하원의석수가 늘어나는 지역은 대부분 공화당 우세지역인데 비해 의석수가 감소하는 곳은 민주당 우세지역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 당시 패했던 주의 대부분이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데 비해 승리했던 주에서는 인구증가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 센서스 결과를 토대로 대선 선거인단이 재편되면 2012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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